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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부자의 언어

by 뮤르디7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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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한 책이다. 가볍게, 혹은 막막할 때 가볍게, 명상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다. 

 

책 부자의 언어 표지

 

책 [부자의 언어]이다. 특정 분야의 투자 기술이나, 지식에 대한 책은 아니고, 부자가 되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 마음가짐에 대한 책이다. 

나의 책장에는, 부동산, 주식책, 달러투자에 관한 책, 등등이 있다. 그리고 '돈' 전반에 관한 책들도 절반쯤은 된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더 시크릿], [이웃집 백만장자의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같은 몇 개는 이미 독후감을 블로그에 썼었던 책들도 있다. 

이 책도 그 중 하나이다. 

요새 주식장이 박살이 나는 중이라, 계좌가 박살이 나서, 장기투자라고 최면을 걸면서 버티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계좌잔고가 훅훅 떨어지니 심란하고 막막하다. 그래서 달러 외에는 투자를 쉰다 생각하고, 책과 신문을 열심히 읽고 있다. 

신문이야.. 맨날 주식 망했다~~ 하는 이야기들이 잔뜩이라, 볼 때마다 심란해지지만, 

[부자의 언어]를 읽고, 심란함에 어지러워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되었다. 

 

특이한 구성

 

책의 구성은 특이하다. 

각 단원속의 글 하나하나,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있고, 

절반은 소설, 절반은 작가의 수필(?)이다. 

소설은 어느 경제적 자유를 얻은 말년의 정원사의 이야기이다. 젊을 때, 부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그 교훈들을 소년원에서 가르치고, 주변 인물들에게 알려주는 내용들이다. 

처음에는, 내 집 마련 하고 싶다는 조급한 마음에, 이 책을 펼치면서도, 소설책 읽을 시간이 있나 싶었다. 돈 버는 기술보다는, 마음가짐들에 대한 소설과 수필을 읽고 있자니, 시간 낭비 같기도 하고.

그래도 끝까지 천천히 읽었다. 다 읽고 나니, 조급한 마음이 진정 되고, 앞에 있는 장애물에서 한 발 물러서서 호흡을 가다듬고 뛰어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확실한 목표, 그리고 매일 매일 상기하며 마음을 다잡는 명상과 자기 수련,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인내와 절제, 검약, 그 과정에서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는 시간 효율성, 이미 목표를 이룬 듯 한 감사한 마음. 그리고 여러 부를 일구기 위한 소양들.  그것이 책의 내용이다.

줄줄이 개인의 경험만 말하는 에세이였거나, 가상인물이라 신뢰가 안 가는 소설, 둘 중 한 가지였다면, 책에 몰입되지 않았을 것이다. 

먼저 정원사의 이야기, 소설로 책에 몰입을 시키고, 작가의 경험에 기초한 이야기로 부연설명과 신뢰성을 준다. 처음 보는 구성이었지만, 웬만한 자기 계발서 보다도 재밌게 읽고, 책의 내용이 더 가슴에 와닿는다.

 

"살면서 편안한 상태는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거야."

 

인상 깊었던 이 단원은 '저항'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원사의 옆집에 사는 친구의 아들 제러드는, 도심에서 잘 나가는 엔지니어였다가, 지금은 잘려서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서 빈둥빈둥하고 있다.

최근에 그 시골지역에서 여자 친구가 생겼고, 그저 그런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었다.

제러드는 마을 여자에게 푹 빠져있었고, 일하는 것 때문에 쉴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더 나은 삶에 대한 노력은 하고 있지 않았다. 

정원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말하였다. 

"살면서 편안한 상태는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거야."


인간의 삶은 저항의 연속이다.

무슨 일을 하려거든, 인간의 육신과 일에는 관성이 있어, 원래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쉬고 있다가 운동하려면, 휴식 상태의 관성에 운동하기까지 이 핑계, 저 핑계 찾아가게 되어 저항이 만만치 않다.

망해가는 사업에서 다른 일로 이직하려거든, 기존에 하고 있던 일에 안주하여, 새로운 일까지 옮겨가기에 몸과 마음의 저항 또한 마찬가지이다. 

모두 관성 때문이다. 하지만 해결방법도 관성이다. 관성은 해당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

기존의 저항을 이겨내고, 시작만 한다면, 움직이는 육신은 계속 움직이려고 한다. 

그렇기에 모든 일은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통하는 것이다. 

 

추가로 인상 깊었던 내용들

 

책에는 많은 주제들을 다루는데, 그중에 인상 깊다고 생각해서 책을 귀 접기 해놓은 곳들이 몇 개 있다. (아마도 충동적으로 접은 것일 듯.. 그리고 다른 내용들도 다시 읽어볼 만큼 좋은 내용들이다.)

188p 금전적 목표. [더 시크릿] 책에서 처럼 목표를 세우고 집중하면, 결국 어떻게든 이루게 된다는 내용이다. 

206p 확신. 목표에 대해 흐트러지지 않고, 희석되지 않은 믿음, 즉, 확신으로 목표를 향해 정진해가라는 내용.

211p 명상. 명상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 보고, 정신적 재충전과 내면의 지혜에 경청은 날카로움을 유지시켜 주고, 집중하게 만들어 시간이 헛되이 날아가지 않도록 해준다. 

328p 성공 습관. 우리는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우리를 만든다. 작은 습관이 모여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된다. 좋은 습관은 도움 되는 일을 저항 없이 자연스럽게 행해지도록 한다. 

 

결론

 

매일 목표를 적어가며 상기하고, 목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명상, 좋은 습관과 시간의 효율적 사용으로 정진하면, 언젠가는 작은 목표 달성들이 모여, 큰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리고 가끔은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보고, 막연한 목표를 글로 적어가며 구체화해서, 가슴에 담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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