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뮤르디의 달러 상황은? (달러리치 어플로 계산하기)

요약: 달러가 오르니, 해외주식 손해 본 게 좀 만회가 되었는데, 그 계산을 달러 리치 어플로 하니 편하다.

 

뮤르디는 해외주식(미국)을 한다. 한 2020년부터 했는데, 코로나 초창기에 떨어진 거 줍기 시작했었다. 운 좋게 이것저것 매달 조금씩 모아서 올랐을 때 팔긴 했는데, 사실 분할 매수하겠다고, 그 저가의 기회에 쪼오오오금씩만 사서(월급의 일부씩만), 쪼오오오금밖에 못 벌었다. 

게다가 탐욕이 뇌를 지배하니, 재때 못 팔고, 욕심만 부리다 기회 놓친 것도 많고. 장기투자로 더 오르면 팔겠다고 잡주를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가 진짜 말 그대로 반토막 난 것도 있다...

결론적으로! 벌긴 벌었는데, 뒤늦게 탐욕에 지배된 채 휘둘려 매입한 것들이, 겁나 까먹어서... 그게 그거다. 

그래도! 내가 읽었던 책들과 동영상들에서는, 많이 올랐을 때, 현금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해서 그것 하나만큼은 지켰다. 

 

슈카월드- 자산배분에 관한 내용

 

예전에 자주 보던 유튜브인데, 자산배분, 즉 포트폴리오를 중요성에 대해 배웠었다. 주식에선 종목선정보다는 포트폴리오의 변경에서 돈을 많이 번다고.

워런 버핏이 코로나 전에는 현금비중을 그렇게 많이 높인다고 욕을 먹었었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박살난 주가에서 줍줍 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고. 

현금 비중의 유지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다른 것은 안 지키곤 했지만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팔아라), 현금비중 유지만큼은 많이 노력했다.

과열장이니, 주식과 현금의 비중을 5:5로 유지하는 것. 

해외주식을 하는 만큼, 그 현금 50%의 대부분이 달러!

달러투자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달러 투자를 알고 나니, 사뒀던 달러가 효자노릇을 한다.

기대도 안 하고 키우던 자식이 성공해서 나를 봉양해주는 느낌이랄까?

 

잡설이 너무 길었다! 달러 사 뒀던 걸 계산해보자.

 

내 증권에 환전내역을 조회 했다. 

2020년 7월에 신한금융투자로 옮긴 뒤부터의 환전 내역이다. 

매입/매도      환율
3487$         1212.3
3435$         1211.2
8414$         1188.4
5000$         1136.4
6451$         1085.0
3656$         1093.8
4526$         1104.5
4448$         1123.9
5000$         1117.6
4472$         1117.9
2694$         1113.4
8518$         1173.8
-7560$        1190.4
-13412$      1188.2
-2000$        1189.4
-2099$        1190.8
-3477$        1226.9

(-는 매도, 그냥은 매입. 환율은 환전 당시의 환율)

 

위에 나온 것 처럼 환전 내역이 조회되었다. 해외주식을 계속할 생각이어서 달러를 판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지만, 급히 필요하여 매도한 내역들이 있다. 맨 마지막은 달러 투자에 대해 읽고 많이 올랐다 싶어 팔아본 거고,.

이 데이터를 일일이 곱하고 나누고 빼고 더하기 어려웠는데, 마침 달러 투자에 대한 공부를 했고, 달러 리치라는 어플을 알게 되어 활용해 보았다. 

 

달러리치 어플

 

다 입력하고 나니, 현재 평가수익과, 실현수익이 계산된다. 그냥 원화가 필요한 일이 있어, 달러를 팔았었는데, 100만 원이나 벌었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던 달러들이 평가수익이 있었다... (글 쓰는 시점의 환율=1234원) 

아하!! 그래서 해외주식에 그렇게 마이너스를 때려 맞고도, 불입한 돈 대비 총자산은 그만큼 마이너스가 아니구나! 휴우우우우....

진짜 기대할 생각도 없었던 달러였는데,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돈이 돈을 만들고 있었구나... (물론 환율이 급등세인 특이한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혹시나 본인이 해외 투자하고 있다면 가지고 있는 달러도 한 번 계산해보자!

물론 뮤르디처럼 물려있는 종목에 묻혀있는 달러들이라, 주식 매도를 하려면 손절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달러로 수익 실현 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기분이라도 좋으니까!!.....

나중에 혹시 달러가 많이 오르고, 주식 마이너스랑 비슷해지면, '주식 손절+달러 익절=0'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그때 가서 한 번 더 생각해봐야지..